‘강북주먹’ 신성우, “임재범과 싸워봤냐” 질문에…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 캡처)

가수 겸 배우 신성우가 과거 '강북주먹', '전설의 주먹'으로 통했던 사실이 전해졌다.

1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는 신성우, 장호일, 강성진, 성민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펼쳤다.

이날 MC 윤종신은 "신성우가 과거 수색과 이태원 일대를 주름잡은 전설의 주먹이었다"고 말했고 MC 김구라는 "신성우가 학창시절 강북을 평정한 주먹"이라고 거들었다.

이에 신성우는 강하게 부인하지 않으며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있으면 '너 왜 그러니'라며 대화로 풀었다"고 말했다.

김구라가 "그럼 임재범과 치고받고 싸운 적이 있느냐"고 묻자, 신성우는 발끈하며 "내가 왜 그래야 하느냐. 나는 임재범 씨를 선배로서 깍듯이 존경한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신성우는 "마음에 안 들면 따로 대화를 해야 한다"며 주먹질을 남발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폭로가 이어졌다.

신성우의 절친한 선배인 장호일은 "신성우가 싸움을 잘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싸움을 참 자주 했다"라고 폭로했다.

MC들이 "말싸움만 하는 거냐"고 묻자 장호일은 "말싸움이 아니라 실제 몸이 날아간다"고 답했다.

MC 김구라가 "머리가 긴데 혹시 싸우다가 상대방에게 머리끄덩이를 잡힌 적이 있느냐"고 묻자 신성우는 "머리를 잡으면 한 대 맞을 거 두 대 맞는다"고 답해 출연진을 움찔하게 만들었다.

장호일은 "예전에 인터넷이 없어서 참 다행"이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신성우 강북주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성우가 강북주먹? 싸움 좀 하셨군요", "신성우 강북주먹이었다니, 터프해보이긴 한다", "신성우 강북주먹, 성격 있는 남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