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교/(남) 아시아나기 사고 현장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탑승자들을 구한
우리 승무원들이 돌아왔습니다.
(여) 사고 당시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
모두 지치고 힘든 모습이었습니다.
박준회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굳은 표정의 승무원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입국 게이트로 나오는 순간
승무원들은 감정에 복받쳐 울음을 터트립니다.
사고여객기에 탑승했던
최선임 승무원 이윤혜 씨 등 6명이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들은 이틀 동안 미국 교통안전위원회의
조사를 마친 뒤 귀국을 허락받았습니다.
김지연 승무원은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지연/ 사고기 탑승 승무원]
"그 땐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미 교통안전위에서 승객대피가 늦었다는
지적을 한 데 대해서는
상황이 불가피했다고 말했습니다.
착륙과 동시에 탈출용 슬라이드가 팽창해
12명의 탑승 승무원 중 7명이
그 사이에 껴 구조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단 겁니다.
[인터뷰: 이윤혜 / 사고기 탑승 최선임 승무원]
"모든 승무원들이 제대로
사고가 후방에서 크게 나지
않았더라면 더 빨리 진행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오늘 입국한 6명의 승무원을 제외한
4명은 미국에서 교통안전위의 조사를 기다리고 있고
나머지 2명은 중상을 입어 치료 중입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