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크기의 스마트폰이라도 베젤이 좁으면 화면이 커지고, 두께가 얇을수록 가벼워지기 때문에 이 패널은 세계 스마트폰 제조회사들에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다음 달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하는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2’에도 이 패널이 적용된다.
LG디스플레이가 이처럼 날씬한 LCD 패널을 탄생시킬 수 있었던 데에는 터치필름을 따로 붙이지 않고 커버유리에 터치센서를 넣은 ‘커버글라스 일체형’ 터치 기술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회로기판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도 두께와 베젤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또 패널과 터치를 조립할 때 다이렉트 본딩 방식을 적용해 밝기를 20% 이상, 색 정확성을 70% 이상 향상시켰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