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사진|IB월드와이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 LPGA 투어 4개 대회 연속 우승 및 시즌 7승 달성에 청신호를 밝혔다.
박인비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2·6330야드)에서 열린 매뉴라이프 파이낸스 LPGA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인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 안젤라 스탠퍼드(미국·8언더파 63타)에 2타 뒤졌지만 최근 상승세로 볼 때 크지 않은 격차다.
날카로운 샷과 정교한 퍼팅은 여전했다. 14개 티샷 중 페어웨이를 놓친 건 한 차례에 불과했다. 퍼트 수 역시 26개 밖에 되지 않았다.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려 위기를 맞았지만 파로 막아내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과 이미나(31)가 박인비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양희영(24·KB금융그룹), 최운정(23·볼빅), 오지영(25) 등은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8위로 첫 날 경기를 마쳤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