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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악마’ 품은 평범한 학생…주변에서 본 용인 살인사건 용의자

입력 | 2013-07-12 22:03:00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마음 속에 있는 범죄 본성을
주변사람들에게 감쪽같이 숨겨왔습니다.

그래서 대다수 주변 사람들은
용의자를 아주 평범한 학생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신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심 군이 2년 동안 일했던 호프집.

동료들이 기억하는 심 군은
그저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인터뷰 : 호프집 사장]
"어두운 면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항상 자기가 음악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자신감 있었고 자부심이 있었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친구들도 챙겼습니다.

[인터뷰 : 심 군 중학교 동창]
"작년까지 닭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가면 서비스도 주고 그랬다고… 예상 못했죠."

중학교 때는 상까지 받은 심 군.

[인터뷰 : 중학교 교사]
"성적이 굉장히 올라가게 되면 교과진보상을 줍니다.
그것도 받은 학생이에요. 학교생활에 부정적인게 없어요."

친하게 지냈다는 동네 주민도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 인근 주민]
"저런애라고 상상도 못했죠. 착하게 열심히 일하는
애였어요. 낮에는 ㅇㅇ역에 커피숍 일한다고 했고…"

전문가들은 이런 심 군이
반사회적 성향을 감추고 있는
'소시오패스'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소시오패스는 우리 주변의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 쉽게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 속에 있다는 것이지요."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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