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루어낚싯배 임대사업
충북 괴산군이 토종 물고기의 씨를 말리는 외래 어종 배스의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괴산호에서 루어낚싯배 임대 사업을 벌이고 있다. 괴산군 제공
괴산군은 지난해부터 배스로부터 토종 물고기를 보호하기 위해 ‘배스 루어낚싯배 임대 사업’을 벌이고 있다. 루어낚시는 가짜 미끼를 이용해 물고기를 낚는 것. 이 사업은 대(代)를 이어 40여 년째 이곳에서 내수면 어업을 하고 있는 양성국 씨(37·괴산군 청천면)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양 씨는 “그물을 걷어 보면 토종 물고기보다 배스가 더 많이 잡힌다. 배스 퇴치를 위해 아이디어를 찾다가 루어낚시대회를 고안했다”고 말했다.
괴산호 자원보호를 위해 해마다 토종물고기 방류사업을 벌이고 있는 괴산군은 장마철이 끝나고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 많은 루어낚시꾼들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