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어제) 서울 동작구 노량진 본동 상수도관 공사현장에 한강물이 유입되면서 1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사고 직후부터 소방당국은 12시간 넘게 배수작업을 벌였지만 수위가 줄지 않아 잠수부 투입 등 인명구조 작업은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15일 자정께 동작소방서 관계자는 브리핑 자리에서 "앞으로 4~5시간 이후면 구조작업을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혔으나 16일 현장에 있는 소방관계자에 따르면 사실상 잠수부 투입은 당장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전진기지 근처에서 작업 중이었던 인부 조호용씨(60)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으나 결국 숨졌고 다른 인부 6명은 유입된 물살에 휩쓸렸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구조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인명구조 작업을 위해 팔당댐 방류양을 줄여달라고 관계당국에 요청했지만 최근 경기지역에 집중호우로 방류량을 줄이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