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내추럴 오렌지 주스’는 달콤하고 즙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플로리다산 오렌지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플로리다 오렌지는 당도가 높고 껍질이 얇아 ‘벌레들도 좋아하는 오렌지’로 알려져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과즙이 풍부한 데다 신맛도 적기 때문에 주스로 만들기에는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플로리다 내추럴 자몽 주스’도 시거나 쓰지 않고 상큼한 단맛을 낸다.
플로리다 내추럴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대를 이어 농사를 지어온 농부들이 직접 생산하는 주스 브랜드다.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50여 개 나라에 수출하고 있기도 하다. ‘플로리다 내추럴’의 역사는 80여 년 전 시작됐다. 지역 농부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한 것이 그 시초다. 25년 전, 농부들이 대대로 이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직접 회사를 설립하고 과일부터 주스까지 통합 관리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신선한 주스를 만들기 위해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플로리다 내추럴은 우수한 맛과 품질, 여기에 농부가 직접 만들었다는 점을 바탕으로 미국 프리미엄 주스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오렌지 주스는 미국 내 성장률 1위를, 자몽 주스는 판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깐깐한 소비자가 많은 한국에서도 소비자들의 높은 입맛을 만족시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내추럴 제품들은 사전 소비자 조사에서 기존 주스보다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9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설문을 진행했다. 30, 40대 주부 100여 명을 대상으로 갱 서베이(조사 집단을 일정 장소에 모아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이들 중 80%는 ‘기존 주스(자사 제품 대비)보다 맛이 훨씬 좋다’고 답했다. ‘구매하겠다’라는 답을 한 사람은 90%에 달했다.
매일유업은 한국에서도 프리미엄 주스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급스러운 맛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과즙 100%의 프리미엄 주스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 새로 선보인 플로리다 내추럴 제품들이 국내 프리미엄 주스 시장의 성장 가속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