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류 절차를 마친 검찰 관계자들이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사저를 나오고 있다.
검찰의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재산 압수수색 및 압류 집행 과정에서 100여점의 미술품이 쏟아졌다.
검찰은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 압류 과정에서 시가 200억원을 호가하는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을 비롯해 고가의 그림과 도자기 등 미술품 100여 점을 압수했다.
검찰은 금속탐지기까지 동원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재산을 찾았다. 미술품이나 귀금속 등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것으로만 확인되면 미납 추징금으로 처리, 국고로 귀속시킬 수 있다.
출판사 시공사와 허브농장 허브빌리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급 유입 의혹의 중심에 있다. 특히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가 지난 1989년에 설립한 시공사는 연매출 400억, 영업이익 연 30억원 이상을 거두고 있다.
검찰은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압수수색이 마무리되는대로 관련자들을 소환, 압류재산들의 출처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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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재산압류 사진=동아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