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저씨 아냐.” “나 아줌마 아닌데….” 자신이 나이 들어 보이는 것을 거부하는 ‘노무(NOMU·No More Uncle)’, ‘노마(NOMA·No More Aunt)족’이 새로운 소비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최근 3년간 안티에이징 제품 지출을 늘리거나 동일하게 유지시켰다는 응답이 97%에 달했다고 16일 밝혔다. 61.2%는 비타민, 홍삼제품 등을 복용하고 있으며 58.6%는 블루베리, 견과류 등 건강식품을 섭취한다고 답했다. 50대 이상은 80%가량이 건강식품이나 건강보조제에 의지하고 있다. 노무, 노마족들은 평균적으로 화장품 지출에 연간 38만4000원, 피트니스 피부클리닉 요가 등에 70만9000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