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100∼600m에 사는 세계적 희귀종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 제공
여수에 사는 40대 낚시꾼은 15일 백야도에서 낚시를 하던 중 바위틈에 죽어있는 이 물고기를 발견했다. 이 홍투라치는 길이 40cm로 1년생 새끼로 추정된다.
홍투라치는 투라치과(科) 어류로 국내에 3종이 살고 있고 세계적으로 9종이 서식하는 희귀어종. 최대 3m까지 자라는 대형어종으로 수심 100∼600m의 깊은 바다에 산다. 국내에서는 1993년 제주에서 처음 발견된 뒤 1년에 한두 번씩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