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개그우먼 출신 배우 안선영이 띠동갑 연하 남자 아이돌의 대시를 거절한 사연을 공개했다.
안선영은 1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집 앞까지 쫓아온 연하남에게 '꺼져'라고 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말문을 열었다.
안선영은 "어떤 모임을 갔는데, 거기서 가장 어린 친구가 저를 계속 따라오면서 '나 술 취했는데 누나 집에서 자고 가면 안돼?', '아침 누나가 차려주면 안돼?' 등의 말을 계속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안선영은 "나처럼 방송에서 코믹한 사람은 사석에서 만났을 때 괜찮게 느껴지곤 한다. 농담도 잘하니까. 그 아이돌도 그날 만났던 자리에서 꽂혔나 보다"라고 전했다.
안선영은 "30분 정도 실랑이 하다 1시간 넘어가면 오해 받을 것 같아서 '꺼지라고 자식아!' 했더니 너무 놀라는 거다. 자기한테 소리 지른 여자가 없던 거다. 손까지 올리니까 소스라치게 놀라서 가더라"고 덧붙였다.
안선영 아이돌 대시 거절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선영, 아이돌에게 대시받다니…대단하다", "안선영에게 대시한 아이돌, 도대체 누구야?", "안선영 아이돌 대시 거절 대박! 네티즌 수사대 출동이다", "안선영 아이돌 대시 받고 당황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연하남 사용설명서'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는 안선영 김준희 정주리 박재범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