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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병사 제도 16년만에 폐지…세븐-상추 어떻게 되나

입력 | 2013-07-18 10:14:00

기존 연예병사 다음달 1일 타부대 전출




사진제공=연예병사제도 폐지/YTN 캡쳐

국방부가 16년 만에 연예병사(홍보지원대원) 제도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홍보지원대원 제도의 운영 취지가 군 홍보와 장병 사기 증진을 위한 것이었으나 연이어 발생한 불미스러운 문제로 우리 군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면서 "특히 성실하게 군 복무에 임하고 있는 장병들의 사기를 저하시켰다"고 연예병사 제도의 문제점을 거론했다.

이어 국방부는 "군 홍보를 위한 제도인 만큼 국민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나 여러 문제로 홍보지원대원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상실됐다"면서 연예병사 제도를 폐지한다고 전했다.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현재 복무 중인 연예병사 15명은 8월 1일 자로 타 부대로 전출된다. 이중 복무기간이 3개월 이내인 3명에 대해서는 국방부 근무지원단에 잔류시킨다는 예외를 뒀다.

군대 내에서 연예병사가 담당했던 위문공연 등의 업무는 외부에서 섭외하거나 재능 있는 군인의 참여를 확대시킬 계획이다.

한편, 복무 중에 물의를 일으킨 세븐, 상추 등 연예병사 8명에 대해서는 징계 조치를 내렸다.

국방부는 지난달 21일 위문공연을 마치고 술자리를 가졌거나 안마시술소를 찾은 연예병사들에 대한 감사를 벌여왔다.

그 결과 안마시술소에 출입했던 연예병사 2명과 휴대전화를 반입해 사용한 5명에 대해 중징계 조치했다. 또 공연 후 정당한 사유 없이 늦은 시간에 외출한 1명에 대해서는 경징계 조치를 취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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