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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대한민국경영대상/심사평]미래경영의 새로운 원동력이 되길…

입력 | 2013-07-19 03:00:00


유창조 동국대학교 교수

경영 분야 최고의 석학인 필립 코틀러 교수는 마켓 3.0을 역설하면서 기업은 사회문화적 변혁의 주체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담당해야 할 가장 우선적인 역할은 사회적 가치, 소비자의 가치, 기업가치 및 협력자의 가치가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가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최고경영자는 △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 주고 △ 소비자가 추구하는 가치와 함께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가치를 창의적으로 발견하고 △ 이들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기업의 비전, 미션 및 핵심가치를 개발하고 전파하며 △ 그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협력파트너를 구성하여 가치전달의 완성도를 높여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기업의 비전과 미션에 사회적 가치가 반영되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과 가치창출은 수익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기업 활동의 목적이 될 것이다.

동아일보와 한국소비자학회는 대한민국 경영대상을 새로이 제정하면서 시상분야를 ‘지속가능경영’ ‘인재경영’ ‘고객가치경영’ ‘친환경경영’ ‘기술혁신경영’ 등으로 구분하였다. 미래의 경영 패러다임이 변화되는 여건에서 동아일보와 한국소비자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한민국 경영대상은 큰 의미를 갖는다.

대한민국 경영대상에는 여러 기업이 응모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는데, 이를 선정하기 위한 과정은 다음과 같다. 1차 심사단계에선 동아일보와 열린경영연구원의 심사위원들이 응모한 기업들에 대한 2차 자료를 검색하여 경영활동의 건정성을 평가하였고 응모한 기업들이 제출한 공적서를 검토하여 경영활동의 우수성을 평가하였다.

그 결과 모두 51개의 수상후보가 선정되었고, 이들을 대상으로 2차 심사가 진행되었다. 2차 심사는 소비자학회 소속 전문가 10명이 참여하여 후보사들이 요청한 부분에 대한 수상 적합성과 경영활동의 우수성을 재평가하였고, 최종적으로 모두 43개의 기업이 부문별 수상사로 확정되었다. 또한, 본시상식에서는 소비가치구현과 관련된 활발한 연구와 사회활동을 통해 우수한 경영모델을 제시하고 소비자 보호에 기여한 학자들에게 학술공헌부문 특별상을 마련하였고 수상자로 예종석 교수(한양대)와 이희숙 교수(충북대)를 선정하였다.

수상사들에게 우수한 활동을 통한 공헌에 대해 감사의 마음과 함께 축하를 보낸다. 수상사들과 수상자들은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사회문화적으로 바람직한 가치를 창출하는 변혁의 주체가 되고 금번 새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영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유창조 동국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