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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올스타전] 김용의, ‘자격 논란’ 홈런으로 날리다

입력 | 2013-07-19 20:21:00


김용의 투런홈런. 사진=스포츠동아DB

프로야구 올스타전 김용의

LG 트윈스 김용의가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 첫 번째 타석에서 2점홈런을 터뜨려 논란을 종식시켰다.

김용의는 19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올스타전' 웨스턴리그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용의는 2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등장, 이스턴리그 선발 송승준(롯데)를 상대로 선제 2점홈런을 터뜨렸다.

김용의는 팬투표 1위로 올스타전에 나섰지만, '밀어주기 올스타', '자격 없는 올스타'라는 비아냥에 시달려야했다. 김용의의 포지션 경쟁자는 무려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였기 때문. 김용의의 프로야구 올스타전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용의의 생애 첫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그렇게 놀림과 비아냥거림으로 얼룩졌다.

그러나 김용의는 올스타전에서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설움을 날려버렸다. 김용의는 홈런임을 확인하자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한 뒤, 거수경례 세리머니까지 펼쳐 관중들을 기쁘게 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프로야구 올스타전 김용의 사진=스포츠동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