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의 사회공헌활동은 작은 것에서 출발합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작은 실천이 모여 큰 사랑을 이루듯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항상 강조한다. 이를 위해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등 계열사들은 자체적으로 봉사단을 결성해 지역사회는 물론이고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LS그룹이 최근 주목하는 분야는 교육기부활동이다. 임직원들이 학생들에게 직접 친환경 그린 비즈니스 관련 기술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LS전선, LS산전,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등 4개 회사는 2012년 9월 울산과학기술대(UNIST)와 산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LS그룹과 UNIST는 연구협력, 교육, 인력 및 정보 교류, 공동 기자재 활용 등 학술 및 연구 분야에서 긴밀하게 교류하기로 했다.
LS그룹은 계열사별로 다양한 교육기부활동도 펼치고 있다. LS전선은 생산 공장이 있는 경북 구미시에서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에게 전기 과학 교실을 열고 있다. 전기의 과학적 원리를 익히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이고 안전 교육, 미래 기술 체험과 현장 견학 등을 진행한다. 박사급 연구개발 인력들은 수도권의 특성화고를 찾아 전기, 화학 분야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기도 한다. LS전선은 매년 하반기(7∼12월) 수도전기공업고 등에 전선 제조과정을 익힐 수 있는 실습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우수학생에게는 취업 기회도 준다.
LS니꼬동제련은 어린이 환경 꿈나무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대상 환경 및 생태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폐가전제품 등에 들어있는 금속을 재활용하는 ‘도시광산’ 견학 등의 프로그램도 열 계획이다.
LS그룹은 장학제도를 통한 인재 육성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上海), 톈진(天津) 등 현지 법인에서는 저소득층 우수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장학금 지원 사업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LS그룹은 앞으로도 소외계층 학생들도 마음껏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