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안내방송 개선 운행키로
경춘선 ITX-청춘 열차가 올 하반기 명품열차로 탈바꿈한다. 지난해 2월 개통된 ITX-청춘은 최고 시속 180km의 준고속 열차로 서울 용산역∼강원 춘천역 구간을 운행하고 있다.
코레일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안내 영상과 방송을 개선하고 열차 내외부 디자인을 바꾸기로 했다. 승차권 예약·발권 앱인 ‘코레일톡(Talk)’으로 승차권을 구입하는 요령, 전동열차와 ITX-청춘을 갈아타는 방법, 다음 정차역과 종착역에 대한 차내 안내 방송을 강화한다. 열차 외부에는 왕의 옷인 홍룡포의 용무늬를 그려 넣는다. 고객을 왕처럼 모시겠다는 코레일의 의지를 담고 있다.
휴일 탑승객 증가에 따라 휴일 운행횟수를 기존 54회에서 60회로 늘린다. 개통 초기 ITX-청춘 열차의 휴일 탑승객은 평균 1만3000여 명에서 올 상반기 2만여 명으로 증가했다. 1월부터 열차에서 판매하는 지방자치단체 추천 특산물을 4개에서 10개로 늘리고 9월부터는 구입한 특산물을 발송해 주는 서비스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