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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원 “제이켠, 어머니 돌아가신 것도 이용해먹는 XX” 욕설

입력 | 2013-07-22 15:09:00

이치원, 제이켠 디스



이치원 제이켠


이치원 제이켠

힙합뮤지션 이치원(EachONE·본명 변상원)이 M.net '쇼미더머니2' 출연자 제이켠(본명 김정태 a.k.a 정견)에게 원색적인 욕설을 퍼부었다.

22일 이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제이켠을 '배신의 아이콘', '어머니 돌아가신 것도 이용해먹는 XX'라고 칭했다.

이치원은 "넌 빅딜 작업실 월세 뿜빠이(공동부담)할 돈도 내지 않으면서 옷과 신발이 맨날(매일) 바뀌었다더라. 후레쉬보이즈 시절엔 마스터링까지 다 끝난 상황에 다른 회사에서 니꺼 녹음까지 했었다며"라고 운을 뗀 뒤 "난 너 같은 배신의 아이콘이 제일 싫어. 넌 니 어머니 돌아가신 것까지 이용해먹고 있어. 그 삼만원 아직도 아까워. 삼만원 냈다고 생색내는 게 아냐. 너가 겨우 그 정도밖에 안 되서 난 실망한 거야. 삼만원이 아까운 액수니?"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이어 이치원은 "옛날에 빅딜 합동공연 수익도 너 어려우니까 몰아줬다던데 니가 그따위 가사 쓰면 안 되지 임마. 내 생각엔 넌 멍청해서 그런 거 같은데, 니 옆에 친구라고 있는 게 양아치 기질이 있어보이더라. 물든 거니?"라며 "이렇게 되기 전에 난 너 어머니 돌아가셨단 소식에 자동차 불법 주차 딱지 끊긴 거 생각도 안하고 장례식장 입구에 차 대고 바로 들어갔었다. 그래서 더 실망이 크다고" 등 비난을 이어갔다.

앞서 제이켠은 지난 19일 방송된 '쇼미더머니2' 3차 공연에서 '켜니오빠'로 대변되는 이전까지의 부드러운 분위기를 벗고 세상에 대한 깊은 한을 토해냈다. 제이켠은 "세상은 혼자가 된 나를 깔아봤지. 난 발가벗겨진 채로 세상과 맞섰다. 맘대로 떠들어 Yall Haters"라고 분노를 표현하는가 하면 "난 내 동생만 지키면 돼. 어머니 장례식에 와서 냈던 삼만 원 아깝다고 말했던 XX 부끄러워해라 XX아"라며 울부짖는 듯한 무대를 펼쳤다.

앞서 제이켠은 6월 28일 방송된 1차 공연에서는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감성적인 랩으로 표현해 상금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1일 한 트위터리안은 이치원의 트위터에 "이번 주 금요일(지난 19일) 공개된 '쇼미더머니2' 제이켠 노래 가사 중 '어머니 장례식에 와서 낸 3만원이 아깝다'의 주인공이 이치원 씨라는 말이 나오는데"라고 물었다.

이에 이치원은 "아하 그래요? 나 맞아요. 난 여기저기 박쥐처럼 다니는 XX 말 따위 신경쓰지 않습니다"라고 답한 뒤, 22일 제이켠에 대한 쌓인 분노를 고스란히 드러내기 시작한 것.

이치원 제이켠 논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치원 제이켠, 같이 앨범도 내고 친했는데 갑자기 무슨 일이지", "이치원 제이켠, 이치원 박력 장난 아니네 디스곡 하나 나오겠다". "이치원 제이켠, 제이켠이 먼저 디스한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이치원 제이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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