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탄아트마인, 관광객 발길 이어져
강원 정선군 고한읍의 삼탄아트마인은 폐광을 리모델링한 예술문화 공간이다. 옛 탄광 시절의 추억을 일깨워 주는 각종 시설과 벽화 등이 보존돼 있다. 정선군 제공
이곳은 1964년부터 석탄을 채굴해 오다 2001년 10월 폐광된 이후 폐허로 방치돼 왔다. ㈜솔로몬이 ‘폐광지역 복원 사업’에 따른 정부 지원금과 자체 예산을 들여 3년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변신에 성공했다.
삼탄아트마인은 다수의 탄광 시설을 보존하거나 재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정비공장은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으로 바뀌었고 수평갱은 포도주 저장고가 됐다. 광원들이 헬멧에 장착된 조명기구를 충전하던 장소는 영상작품 전시실이 됐고 중압압축기실은 원시미술관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삼탄아트마인의 전시 공간에는 150여 개국에서 수집한 공예품과 현대회화 등 다양한 작품 10만여 점이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