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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호환 걱정마세요” KT미디어허브의 김주성 사장(가운데)과 모델들이 22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세계 최초의 웹 기반 IPTV 서비스인 ‘올레tv 스마트’를 선보이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이 같은 번거로움이 상당부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웹 정보와 TV를 결합한 차세대 스마트TV 서비스가 나왔기 때문이다.
KT미디어허브는 22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세계 최초의 웹 기반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올레tv 스마트’를 출시하고 TV 중심의 콘텐츠 혁신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차세대 웹 표준기술인 ‘HTML5’를 사용해 운영체제(OS)와 무관하게 인터넷상의 모든 콘텐츠를 자유롭게 결합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
KT는 800만 명에 이르는 국내 IPTV 가입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450만 명을 사용자로 확보하고 있는 국내 IPTV 시장의 선두 업체다. KT는 올레tv 스마트를 앞세워 가입자를 연내 500만 명 이상으로 늘리고 TV콘텐츠의 독자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T의 IPTV 사업을 총괄하는 김주성 KT미디어허브 사장은 “지금까지는 구글의 OS를 사용했지만 이제부터는 KT의 자체 웹 플랫폼으로 바꿔 국내 소비자들과 콘텐츠 생산자들의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KT미디어허브는 올해 조성한 ‘1000억 동반성장 펀드’를 활용해 중소 콘텐츠 업체들의 제작 투자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올레tv 스마트 가입자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