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눈높이 음악회 잇달아
충무아트홀의 ‘청소년 실내악 콘서트’를 꾸미는 피아니스트 듀오 비비드. 충무아트홀 제공
‘청소년 여름 음악제’가 다음 달 3회에 걸쳐 강동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7일에는 영화음악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감상하는 ‘시네마 뮤직 콘서트’, 8일에는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 음악을 소리꾼 남상일의 안내로 만나는 ‘국악 짱! 재미 짱!’이 열린다. 13일에는 정경영 한양대 교수의 해설로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가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비제 ‘카르멘’ 등 유명 오페라의 아리아를 연주한다. 1만 원, 청소년 5000원. 02-440-0500
8월 14∼17일 충무아트홀에서는 친절한 실내악 공연이 열린다. 실내악이라면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지지만, 연주자가 직접 해설을 하면서 궁금한 점을 풀어 준다. 피아니스트 박종훈, 아이자와 지하루로 구성된 ‘듀오 비비드’는 슈베르트 가곡을 듀오 피아노로 편곡해 들려 준다. 피아니스트 조재혁은 ‘음악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음악이란 무엇인지 친숙한 피아노곡과 함께 이야기한다. 1만 원. 02-2230-6631
직접 전통 악기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국립국악원은 8월 12, 13일 단소를 직접 제작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학교 3∼6학년 대상으로 120분 수업이다. 단소의 음높이가 어떻게 결정되는지도 설명한다. e-국악아카데미(www.egugak.go.kr)에 2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5000원. 02-580-3352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