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도-지진피해 지역 집중 방문, 아베노믹스 홍보… 자민 압승 견인
그는 선거 기간 중 인구가 적은 섬과 외진 마을,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를 집중적으로 방문하며 밑바닥을 훑고 다녔다. 섬을 방문한 것도 10차례가 넘었다. 지방을 방문할 때 그는 지방 사투리로 인사했다. 주민들은 “이케멘(미남), 이케멘”을 외치며 환호했다.
이번 선거에서 처음 인터넷 선거 운동이 허용되면서 각 후보가 페이스북, 트위터 등으로 자신의 정책을 홍보하는 데 열을 올렸다. 하지만 고이즈미 청년국장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오지를 발로 뛰어 아베노믹스의 효과가 수출 대기업과 부자들에게만 집중된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잦아들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