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회관 소공연장에 14년 개관
인천 강화군은 강화문예회관 소공연장에 ‘작은 영화관’을 만들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강화읍에 있던 영화관이 1990년대 초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이후 강화지역에서 20여 년 만에 영화관이 들어서는 것이다. 강화도 주민들은 영화를 보려면 인천 도심이나 경기 김포시까지 ‘원정’을 나가야 했다.
군은 6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영화관을 만들 계획이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소외지역 주민을 위해 벌이는 ‘작은 영화관’ 건립 사업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영화관이 없는 곳은 109곳이며 1차로 20곳에 영화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