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뉴욕에서 신제품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스마트폰의 본고장인 뉴욕에서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도 3월 뉴욕에서 ‘갤럭시S4’를 처음 공개한 바 있다. LG전자 측은 “뉴욕은 스마트폰이 태동한 곳이자 양적 질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며 “뉴욕 공개행사 후 몇 주 이내에 주요 통신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로서는 G2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 후발업체들의 공세를 막아내고 세계 3대 메이저 스마트폰 제조사의 위치를 굳혀야 하는 데다 G2는 LG전자의 첫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스마트폰인 만큼 이를 통해 새로운 통신시장을 조기에 확보한다는 의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