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형우가(오른쪽 2번째) 24일 대구 NC전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2사 후 끝내기 우월솔로홈런을 날린 뒤 오승환을 비롯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개인 첫 끝내기홈런이라 최형우의 기쁨은 더 컸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NC전 연장 10회말 결승포 쾅…삼성 4연승 질주
KIA, LG 8연승 저지…박병호 2년 연속 20홈런
선두 삼성이 최형우의 개인 첫 끝내기홈런을 앞세워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넥센 박병호는 2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선점했다.
삼성은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최형우는 3-3 동점이던 10회말 2사 후 NC 4번째 투수 손정욱으로부터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끝내기홈런을 빼앗았다.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리며 홈런 1위 박병호와의 격차를 2개로 유지했다. NC 손민한은 3-2로 앞선 8회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손민한의 불펜 등판은 롯데 시절이던 2006년 5월 20일 사직 삼성전 이후 무려 2622일 만이다.
KIA는 잠실 LG전에서 7-4로 이겼다. LG는 연승행진을 7게임에서 마감했다. 연장 12회 난전이 펼쳐진 대전에선 롯데가 한화에 6-5로 승리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