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버스 폭력시위 3명도 함께
현대자동차 희망버스 폭력시위를 수사 중인 울산지방경찰청 합동수사본부는 24일 채널A 기자 폭행을 주도한 것으로 확인된 민노총 울산지역본부 간부 A 씨(43)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일 오후 8시 40분경 현대차 울산공장 명촌정문 인근에서 동료들과 함께 채널A 기자를 집단 폭행한 혐의다. 경찰은 기자 폭행에 가담한 나머지 6, 7명의 신원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또 현대차의 철제 펜스를 철거하거나 폭력을 행사한 3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전담 체포조를 구성해 검거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은 이들 4명을 포함한 희망버스 참가자 25명과 민노총 측이 폭력 혐의로 고소한 회사 관계자 7명 등 32명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