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 대 1.
국민은행 직원이 임원으로 승진하려면 뚫어야 하는 경쟁률이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국민은행은 전체 직원 2만1627명에 임원 수 18명으로 임원 1명당 직원 수가 1201.9명에 달해 국내 금융회사 중 임원 승진이 가장 어려운 회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인을 선임해야 하는 사외이사 6명을 제외하면 임원 승진 경쟁률은 1802.2 대 1로 높아진다. 국민은행에 이어 임원 1명당 직원 수가 많은 시중은행은 우리은행(769.1명), 신한은행(698.5명) 순서였다.
업종별로 임원 1명당 직원 수가 가장 많은 금융회사는 신한카드(310.1명), 신한금융투자(223.2명), 동부화재(139.6명), 한화생명보험(82.1명)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