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 공학 전문가들이 국내 연구개발(R&D) 사업에 참여하는 기회를 넓히도록 ‘재외 한인 공학인 산업기술 R&D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올해 말까지 300명의 해외 거주 한국인 공학 전문가들을 국내 산업기술 R&D 평가위원으로 등록시키는 등 2015년까지 1000여 명이 국내 R&D 과제에 대한 평가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신규 R&D 사업을 공고하는 단계부터 국제공동연구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재외 한인 공학인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R&D 멘토를 활용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자문 사업을 실시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글로벌기술협력지원단’을 발족할 계획이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