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 스튜디오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도 계속 시선을 붙잡아 두는 힘이 있다. 스릴이 끝까지 이어진다. 테러를 실시간으로 중계한다는 점도 특이한 설정이다. 결말을 쉽게 예측할 수 있고, 몇몇 지점에서 이야기의 허점이 보이지만 용서할 만하다.
하정우의, 하정우에 의한, 하정우를 위한 영화 구가인 기자★★★
하정우의, 하정우에 의한, 하정우를 위한 영화다. 손가락과 눈썹으로도 연기하는 그의 연기 신공을 보는 건 즐겁다(좋아하니까!).
다만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왜 이 영화를 봐야 하나’ 싶을지도 모른다. 갈수록 산으로 간다. 결말은 설마 했는데 정말 그렇게
끝나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