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진환기자 jean@donga.com)
성재기 대표가 투신한 마포대교 부근에는 서울 영등포소방서 구급대원들과 한강수상구조대가 출동해 성 대표의 행방을 찾았다. 현장에는 헬기와 경찰 보트까지 출동해 물밑에 그물을 드리운 채 수색했으나 오후 5시 40분 현재 아무런 소득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매체 신문고가 오후 5시 30분께 '성재기, 생사 불명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듯'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재기 대표는 양복을 입은 채 뛰어내릴 예정이었기 때문에 바지 하단을 묶는 끈을 준비하는 등 나름대로 안전에 대비했다. 성 대표는 뛰어내리는 장소와 강변까지 거리를 약 100m로 추정하면서 '전투수영'으로 헤엄쳐 나오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장에는 수상안전강사 자격증을 가진 신 모 씨가 나가 구조를 도울 예정이었다.
다만 추기자는 투신 현장까지는 동행하지 않았다. 그는 더는 취재하지 못하겠다고 돌아섰고, 문제는 성재기 대표 일행이 현장에 도착한 후 발생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대원이 성재기 대표를 발견하고 마포대교 남단 쪽에서 뛰어오자, 신 씨가 채 준비를 하지 못한 상태인데도 성재기 대표가 곧바로 뛰어 내렸다고 복수의 관계자가 전했다는 것.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