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희 채널 A는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로부터
압수한 미술품 속에
초고까의 유명 작가 작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는데요,
감정한 미술품 300여점 전체의 값어치가
30억 원도 안 된다고 합니다.
신나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채널A 영상]단독/“全 일가 압수 미술품 300여점, 다 합쳐 30억 원 안 돼”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로부터
압수한 미술품 300여점을 감정한 결과
총 예상 가치가 30억원에도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전화인터뷰 : 감정 참여 전문가]
"전재용 씨 아파트 30억에 팔았다면서요.
그 한 채 값도 안 돼요. 다 모아봐야…."
(수십억원이라는 언론보도는?)
"그건 정말 과장된 거예요."
최고가로 예상되는 작품은
억대를 호가하는
한국 근·현대 작가의 서양화 한 점 뿐.
최고 약 2000만~2500만원에 이르는
여덟 폭짜리 병풍 등을 제외하면
값어치가 나가는 미술품은 거의 없다는 게
감정위원들의 의견입니다.
골동미술품, 민화 등이 대부분이었으며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의 위작도
포함돼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유일한 외국 작가인
이탈리아 조각가 스타치올리의 작품은
초고가인 조각작품은 한 점도 없고
스케치와 판화가 전부였습니다.
이에 따라 미술품 구입 자금을 역추적해
미납추징금을 환수하려던
검찰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다음주 초
압수 미술품 감정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신나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