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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기자 폭행 민노총 간부 영장 신청

입력 | 2013-07-27 03:00:00


현대자동차 희망버스 폭력 사태를 수사 중인 울산지방경찰청 합동수사본부는 26일 채널A 김현승 기자(35)를 폭행한 혐의로 민노총 울산지역본부 간부 배모 씨(4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배 씨는 20일 오후 8시 40분경 현대차 울산공장 명촌 정문 옆에서 취재 중이던 김 기자를 2분 동안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배 씨는 25일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배 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배 씨 이외의 다른 폭행 가담자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장 등 12명을 추가 고소했다. 민노총 울산지역본부도 회사 측이 쇠파이프와 소화기 등으로 폭력을 행사했다며 정몽구 회장과 윤갑한 사장 등 7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