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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0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작한 양 팀 간 경기에서 류현진은 LA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의 1번타자 출전했다.
3회말 LA 다저스의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LA 1-1 신시내티.
선두 9번 투수 브론슨 아로요를 삼진처리하고 1사 후 추신수와 두 번째 대결. 1볼에서 몸쪽 체인지업을 던져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후 크리스 헤이슬리에게 가운데 담장 상단을 맞고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해 실점위기. 하지만 신시네티 최고 타자 조이 보토를 삼진 처리해 위기를 벗어났다.
▼2회초 류현진 투구= 1안타(솔로 홈런) 1K 1실점. 누적 투구수 30개.
류현진은 선두타자 5번 제이 브루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2볼 이후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던진 공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1번째 피홈런. 이번에도 왼손타자에게 맞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마지막 타자인 8번 잭 코자트에겐 이날 첫 삼진을 빼앗았다.
▽2회말 LA 다저스 공격= 1안타 무득점.
선두 타자 후안 유리베가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후속 A.J. 엘리스가 2루수 병살타. 이어 타석에 선 류현진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
▼1회초 류현진 투구= 1볼넷 무실점, 투구수 14개.
류현진과 추신수의 사상 첫 대결은 추신수의 판정승. 류현진은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볼을 연달아 4개 던져 추신수를 볼넷으로 내보넸다.
하지만 이후 류현진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후속 3타자를 연달아 범타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1회초를 막아냈다.
2사 1루에서 4번타자 헨리 라미레즈의 중견수 앞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