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에 순금 퍼터까지 선물로 받은 ‘골프여왕’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사상 첫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 28일 스코틀랜드로 떠났다.
박인비는 1일(한국시간)부터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미 LPGA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한다. 앞선 3개 메이저 대회(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을 독식한 박인비가 이 대회에서도 우승할 경우 골프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4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 슬램을 이루게 된다.
23일 귀국해 닷새 동안 국내에 머문 박인비는 각계로부터 격려와 응원을 받았다.
박인비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의미 있는 선물을 받아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최선을 다해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