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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승’ 동아시안컵 한일전, 시청률 11.5%…높은 관심

입력 | 2013-07-29 10:01:00


일본에 1-2로 패한 한국 선수들이 답답한 표정으로 퇴장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동아시안컵 일본 우승

3년만의 축구 한일전, 역시 국민의 관심은 높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JTBC를 통해 방송된 동아시안컵 남자 축구 한국과 일본의 경기는 전국 기준 11.56%로 집계됐다. 이번 경기는 지난 2011년 8월 이후 3년만에 열린 한일 국가대표 맞대결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일본에 1-2로 패배했다. 전반 24분 가키타니 요이치로(23·세레소 오사카)에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은 전반 33분 이승기(25·전북 현대)의 힐 패스를 받은 윤일록(21·FC서울)이 시원한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문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을 1-1로 마친 한국은 홈그라운드에서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일본을 몰아붙였지만, 추가골을 뽑지 못했다. 오히려 종료 직전, 다시 가키타니에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한국은 일본전 패배로 동아시안컵 2무1패를 기록, 3위에 그쳤다. 지난 호주전 0-0, 중국전 0-0 무승부에 이어 일본전에서 1-2로 패하며 고질적인 골 결정력 부족이라는 평가에서도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일본은 첫 경기인 중국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호주와 한국을 연파하며 2승1무로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일본 동아시안컵 우승 사진=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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