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DB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팀인 아이오와 컵스 소속으로 29일(이하 한국시간) 처음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진 것. 트리플 A는 메이저리그 바로 아래 단계로 '빅리그'의 선수 공급처다.
임창용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 주 오클라호마시티 치크소우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벌어진 오클라호마시티 레드호크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서 2-4로 뒤진 7회 등판, 2이닝 2피안 2K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로써 임창용은 마이너리그 11경기에 출전해 13이닝 3실점(평균 자책점 2.08) 14K를 기록했다. 임창용은 지난 6월 25일 마이너리그 최 하단부인 루키리그에서 실전 투구를 시작한 이래 상위리그인 싱글A, 더블A, 트리플A까지 빠르게 올라왔다.
한국과 일본에서 최정상급 마무리 실력을 뽐낸 바 있는 임창용이 지금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 승격도 조만간 가능하리라는 전망이 슬슬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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