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9일 분데스리가 시작 본격 킥오프 팀 EPL 승격 김보경 “준비 끝”… 레버쿠젠 손흥민 “컨디션 최상” 박지성은 새 팀에서 시즌 맞을듯
28일 끝난 동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볼 수 없었던 유럽파들의 시즌이 곧 시작된다.
독일 분데스리가가 8월 9일(이하 현지 시간) 개막하고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8월 17일 2013∼2014시즌을 개막하는 등 유럽 리그의 시즌 킥오프가 눈앞에 다가왔다.
유럽파 중 2013∼2014시즌의 ‘핫 콘텐츠’는 잉글랜드의 김보경(카디프시티)과 독일의 손흥민(바이엘 레버쿠젠). 김보경은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 팀이었던 카디프시티는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다. ‘포스트 박지성’으로 불리는 김보경은 영국 웨일스 현지 언론이 29일 “프리시즌에서 에이스로 거듭났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스타가 될 준비가 됐다. 카디프시티의 큰 자산이 될 것이다”고 전했을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리시즌 2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활약한 김보경은 ‘홍명보의 아이들’ 중에서도 대표 주자다. 2009년 이집트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부터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팀에는 모조리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은 소속 팀 퀸스파크레인저스가 2부 리그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면서 새로운 팀에서 시즌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은 네덜란드 리그 PSV 에인트호번으로의 이적을 추진 중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논란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고, FC바젤(스위스)에서 마인츠05로 이적한 박주호는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