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허각. 스포츠동아DB
가수 허각(28)이 동갑내기 첫사랑과 올가을 결혼한다.
한 가요계 관계자에 따르면 허각은 2년째 교제중인 여자친구와 올 가을 결혼을 약속했다.
결혼날짜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10월 결혼을 고려하고 있다. 허각의 피앙세는 허각의 어린 시절 첫사랑으로, 가수로 데뷔한 후 우연히 만났다가 교제를 시작했다.
특히 2월 발표했던 첫 번째 정규앨범 타이틀곡 ‘1440’은 예비신부를 위한 세레나데였다. ‘1440’이란 하루 24시간을 이루는 ‘1440분’으로, 1분마다 보고 싶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허각은 자신의 여자친구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의 확신에 따라 결혼을 결심했다”면서 “이미 허각의 몇몇 측근들은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주고 있다”고 귀띔했다.
2010년 ‘슈퍼스타K2’ 우승자인 허각은 환풍기 수리공, 배관공 등으로 일하면서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해 뛰어난 가창력으로 결국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감동을 안겼고, 인생역전의 아이콘, 공정사회의 상징으로 꼽혔다.
2011년 9월 첫 미니앨범 ‘퍼스트 스토리’를 발표하고 프로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후에도 ‘헬로’를 시작으로 ‘죽고 싶단 말밖에’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 ‘아프다’를 연이어 히트시키면서 성공신화를 이어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