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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식없는 결혼 멋져” 연예가·누리꾼 칭찬 쇄도

입력 | 2013-08-01 07:00:00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 커플이 화려한 예식 대신 조촐한 가족 모임으로 ‘작은 결혼식’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사진제공|SBS


스타들 고급호텔 결혼식 속 호응

이효리의 ‘예식 없는 결혼’이 연예계에 조용한 울림이 되고 있다.

9월 이상순과 결혼하는 이효리가 하객들을 초대해 정해진 순서에 따라 식을 치르는 일반적인 결혼식을 하지 않고, ‘가족모임’으로 예식을 갈음한다는 사실이 스포츠동아(7월31일자 23면)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특히 이효리가 7월31일 SNS에 “양가 부모, 형제들만 모인 자리에서 같이 식사 한 끼 하며 상견례 겸 결혼을 할 예정이다. 예전부터 작고 조용하게 하고 싶은 바람이 있었고, 상순 오빠와 가족도 동의해주어서, 식 없는 결혼을 하게 됐다”는 글을 통해 ‘예식 없는 결혼’을 공식적으로 언급하자 동료 연예인들의 축하와 격려가 쏟아졌다.

윤종신은 이날 SNS를 통해 “잘했다. 행복하게 잘 살 거야, 너희”이라고 칭찬했고, 가수 박기영도 “멋지다. 다시 한 번 축하”라고 격려했다. 특히 올가을 결혼을 예정한 방송인 안선영은 “이효리 멋있다. 결혼식은 정말 돈 낭비라는 생각을 하던 차에 이효리의 ‘식 없는 결혼’ 결정에 박수를 보내며, 그 용기가 부러워진다. 나는 왜 틀에 박힌 생각만 하고 있었을까”라는 자조 섞인 글로 찬사를 보냈다.

누리꾼들 반응 역시 “검소한 결혼식을 한다면서 고급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연예인들이 많은데, 이효리는 진짜 소박하고 조촐한 결혼식이 뭔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는 글로 지지와 응원을 보냈다.

이에 이효리는 “결혼식을 하면 와서 축하해주시겠다는 많은 지인 분들께, 마음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일일이 못 드려 여기에 대신한다. 저 잘살게요”라고 인사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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