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부터… 의대-로스쿨 몰릴듯공공기관 지방대생 30%안팎 채용
현재 고교 2학년이 대학에 가는 2015학년도부터 지방대가 해당 지역 고교 졸업자를 일정 비율 선발하는 ‘지역인재 전형’이 생긴다. 이에 따라 지방대의 의대, 약대, 법학전문대학원 등 인기 전공에 지역 출신의 합격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5급 공무원 선발에 적용되는 지역인재 채용 목표제는 7급까지 확대되고 공공기관에는 지역인재 채용 할당제가 적용된다.
교육부는 31일 지방 명문대를 부활시켜 지방에서도 교육과 채용이 잘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이런 내용의 ‘지방대 육성방안 시안’을 발표했다. 지방대 육성은 이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다. 최종안은 시안에 대한 의견수렴과 관련 부처 협의를 거쳐 8, 9월에 확정된다.
지방대 육성을 위한 5대 중점 과제로 교육부는 △지방대 특성화 및 구조조정 △지방대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 △우수인재 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 △지방대의 발전적 기능 전환 △지방대 육성 인프라 구축을 꼽았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