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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목사 아들 상대 친자확인 소송 차영은 누구?

입력 | 2013-08-01 11:09:00


차영(51) 전 민주통합당 대변인. 동아일보 DB

차영(51) 전 민주통합당 대변인이 조용기 목사의 큰아들 조희준(47) 전 국민일보 회장을 상대로 친자 확인소송을 제기한 것이 1일 밝혀진 가운데 차영 전 대변인이 어떤 인물인지 궁금해 하는 이가 많다.

차영 전 대변인은 전남 완도출신이다. 1984년 전남대학교를 졸업하고 광주 MBC아나운서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정치권과 안면을 텄다.
1992년 김대중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 미디어 컨설던트를 맡으며 민주당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95년 조순 서울시장 정책 비서관으로도 활동했다.

차영 전 대변인은 김대중 대통령 집권시절인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실 문화관광비서관으로 활약했다. 2002년에는 홍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근정훈장은 공무원으로서 직무에 정려(精勵)하여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홍조근정훈장은 그 중 3등급에 해당하는 훈장이다.

공무원 직을 떠난 그는 기업인으로의 변화를 꾀하기도 했다. 그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KT에서 마케팅전략담당 상무로, 이후 2007년까지는 KT 고문으로 활동했다.
차영 전 대변인은 이후 민주당 서울시 영천갑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다 지난 2010년 민주당 여성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지난해 4.11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 후보로 서울 양천갑에 출마했으나 새누리당 길정우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다.

그는 1997년 '나는 대통령도 바꿀 수 있다', 2006년 '젊은 그녀 전쟁터를 즐겨라' 등의 책을 냈다.

한편 차영 전 대변인은 조희준 전 회장의 아들을 낳았으나 조 전 회장이 결혼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양육비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위자료와 양육비 지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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