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영 전 민주통합당 대변인이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의 장남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을 상대로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1일 “차영 전 대변인이 조용기 목사의 장남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을 상대호 친자 확인 및 양육비 청구 소송을 서울가정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노컷뉴스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영 전 대변인은 지난 2001년 청와대 만찬에서 조희준 전 회장을 처음 만났다고 한다. 이후 조희준 전 회장은 차영 전 대변인에게 이혼을 종용하고 지난 2002년에는 고가의 시계를 선물하며 청혼했다고 한다.
그러나 조희준 전 회장은 차영 전 대변인과 결혼을 하지 않고 지난 2004년부터 연락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차영 전 대변인은 생계 문제로 전 남편과 재결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차영 전 대변인은 아들을 조희준 전 회장의 아들로 인정하고 자신을 친권자, 양육권자로 지정해 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한편 차영 전 대변인은 광주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지난 1992년 김대중 당시 민주당 대통령후보 미디어 컨설턴트를 맡으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해 4ㆍ11 총선에서 서울 양천갑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길정우 새누리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