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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벨트레(34)의 한 방이 터진 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5번째로 3연속 끝내기 홈런 승리를 거두는 진기록을 세웠다.
텍사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레인저스 파크에서 LA 에인절스와 홈경기를 치렀다.
팽팽한 1-1 승부가 계속되던 9회말 텍사스 공격. 연장전을 대비하던 때에 벨트레의 극적인 홈런이 터져나왔다.
벨트레는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LA 에인절스 구원 투수 마이클 콘(27)을 상대로 왼쪽 담장으로 향하는 큰 타구를 날렸고, 이는 메이저리그 5번째 진기록으로 이어졌다.
이번 세 경기 연속 끝내기 홈런은 메이저리그 5번째 기록이자 텍사스 구단 역사상 최초로 기록 됐다.
앞서 텍사스는 지난달 30일과 31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각각 지오바니 소토(30)와 레오니스 마틴(25)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승리한 바 있다.
승리 투수는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텍사스의 베테랑 구원 투수 조 네이선(39)에게 돌아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