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 DB)
1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차영 전 대변인은 "아들이 조희준 씨와의 사이에서 태어났음을 확인하고 결혼약속을 지키지 않은데 대한 위자료와 양육비를 지급하라"며 조희준 전 회장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친자확인 및 양육비 청구 소송을 냈다.
차영 전 대변인은 지난 2001년 대통령비서실 문화관광비서관을 역임할 당시 열린 청와대 만찬에서 조희준 전 회장을 처음 만났으며, 이후 조희준 전 회장이 자신에게 이혼을 종용하고 청혼을 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차영 전 대변인은 이 과정에서 자신의 이혼으로 큰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비극적인 일이 계속됐지만 조희준 전 회장이 결혼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차영 전 대변인이 큰딸의 사망을 언급했던 과거 인터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8년 당시 차영 통합민주당 대변인은 주간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정계에 입문한 이유에 대해 "먼저 하늘나라로 간 딸 때문"이라면서 큰딸이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떴다고 밝혔다.
정치권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거절하다 통합민주당 대변인 직을 수락한 차영은 "주위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지원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러던 중 딸이 심장 질환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상중에 친정어머니가 부르시더니 아이가 엄마가 국회의원이 되면 어떤 일을 하느냐, 엄마가 국회의원이 되도록 기도를 많이 했다고 했다"면서 딸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정계에 발을 들였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차영, 큰딸이 심장마비사라고 했다가 이번엔 자살이라고… 진실은 무엇일까?" "큰딸의 사인이 어찌됐든 큰딸의 죽음은 차영에게 큰 고통일 것이다" "차영, 당시에는 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말하기 어렵지 않았을까" "차영-조희준 친자확인 소송, 정말 충격적이다" "차영 인생이 정말 파란만장하네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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