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이르면 7일 롯데전-8일 NC전에 나란히 출격 전망
선발진의 연쇄 붕괴로 고민했던 KIA가 돌파구를 찾았다. 방어율 1위 양현종(25)과 새 외국인투수 듀웨인 빌로우(28)가 다음 주 나란히 출격한다.
KIA 선동열 감독은 2일 광주 넥센전에 앞서 “양현종이 2군 재활등판을 마치고 3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좌완 양현종은 2일 전남 함평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3군과의 교류전에서 4.2이닝 5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90개에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 선 감독은 “3회까지는 아주 좋았다는데, 4회부터 흔들렸다고 들었다”며 “일단 1군에 데려와 훈련을 함께 시킬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지원군인 왼손투수 빌로우도 2일 마침내 한국 땅을 밟았다. 선 감독은 “본인은 당장 선발로 등판할 수 있는 몸 상태라고 한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역시 3일 양현종과 함께 선수단에 합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앤서니 르루의 대체 용병인 빌로우는 2일과 3일 이틀간 팀 닥터를 만나 진단을 받고, 3일 오후 선수단과 상견례를 나눌 예정이다. 선 감독은 “7일 사직 롯데전과 8일 마산 NC전에 양현종과 빌로우의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 후반기에 부진했던 선발진이 (좋은) 분위기를 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광주|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