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의 위협 때문에 이슬람권에 있는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이 4일부터 일제히 문을 닫는다고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1일 밝혔다. 하프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보안 문제로 인해 외국에 있는 일부 대사관과 영사관에 4일부터 운영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집트, 이라크,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20여 개국의 공관이 문을 닫는다고 ABC 등 미국 방송이 1일 보도했다. 언제 다시 문을 열지는 각국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