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가 미국시장에서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3일 현대차북미법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100만 번째 싼타페가 출고됐다. 이로써 2000년부터 북미지역에 SUV를 공급한 현대차는 처음으로 SUV차종에서 100만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북미지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 중 100만대 이상 판매기록을 달성한 차량은 엑셀, 아반떼, 쏘나타 등이다.
현대차북미법인은 “싼타페는 이전 현대차 구매자와는 전혀 다른 수요층을 창출했으며 소형 크로스오버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새로운 선택권을 줬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싼타페는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물론 기아차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앨라배마 공장은 쏘나타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3세대 모델로 교체된 싼타페는 올 상반기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4만1158대 팔렸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