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더 뉴 아반떼(The new Avante)’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 900여개 현대차 대리점을 통해 비공식 집계된 ‘더 뉴 아반떼’의 사전계약은 약 2000대 가량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준중형 라인업에 포함된 디젤 엔진에 대한 관심과 신차 대기 수요가 맞물려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1일 이미 1900대선의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는 완전변경도 아닌 부분변경 모델로 사전계약 첫 날 1900대 가량의 계약이 이뤄진 것에 대해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다만 관련업계에선 현대차가 최근 내수부진을 이유로 착한가격 정책을 강조하고 있지만 가솔린 모델의 경우 10만~20만 원 선, 디젤의 경우 i30, 엑센트 디젤을 감안할 때 약 200만 원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추후 공개될 가격이 변수로 작용할 방침이다.
이번 사전계약 돌풍에는 새롭게 투입되는 1.6디젤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감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수동기준 18.5km/ℓ, 자동기준 16.2km/ℓ의 연비와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동력성능을 갖춘 1.6디젤 엔진의 추가로 경제성을 중요시 하는 고객들 위주로 계약이 성사된 모습이다.
현대차가 약 3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선보이는 ‘더 뉴 아반떼’는 디자인 개선, 디젤 엔진 추가, 직각 주차가 가능한 어드밴스드 SPAS(주차 조향 보조시스템), 고화질 OLED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편의사양 적용 등을 통해 스타일과 상품성을 더욱 강화한 모델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