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장이닝 소화…KIA 4연패 탈출
SK 잡은 두산, 3위 넥센에 0.5경기차
4강권에서 멀어져가던 6위 KIA가 마운드 재편과 동시에 반격의 발톱을 세웠다. KIA는 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선발 김진우의 8이닝 2안타 9탈삼진 무실점 역투와 나지완의 4타점 활약이 어우러져 6-0으로 승리했다. KIA 김진우는 시즌 최다인 118구를 던지며 최장이닝인 8이닝을 소화했다. 시즌 9승(5패)째를 수확한 김진우는 KIA를 4연패에서 구했다. 반면 넥센 선발투수 나이트는 2이닝 5안타 3실점으로 무너져 8패(8승)째를 당했고, 넥센은 3연승을 마감했다.
문학에서는 두산이 2-2로 맞선 9회초 1사 1루에서 터진 김현수의 시즌 11호 중월 2점홈런에 힘입어 SK에 5-2로 승리했다. 두산은 9회에만 3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했고, 마무리 정재훈은 9회말을 깔끔하게 막아내고 시즌 6세이브에 성공했다. 7.2이닝을 투구한 선발 노경은에 이어 등판한 홍상삼은 8회 2사 후 공 3개로 한 타자만 막아내고 행운의 승리를 얻었다. 4위 두산은 5위 롯데에 3경기차로 앞서게 됐고, 3위 넥센에 0.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 @matsri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