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 獨축구협회컵 1R 1골 1도움… 레버쿠젠서 첫 공식경기 대승 주도 보경, 伊 베로나와 친선경기 결승골… 시즌 개막 앞두고 대활약 기대 높여
손흥민은 3일(현지 시간) 독일 리프슈타트 발트슐뢰셴경기장에서 열린 SV 리프슈타트와의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1라운드(64강전)에서 1골 1도움으로 팀의 6-1 대승을 주도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공식경기에서 데뷔 골과 도움을 올려 기쁨이 더했다. 팀이 3-1로 앞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후반 18분 슈테판 키슬링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1명을 제치고 왼발로 골을 잡아냈다. 후반 36분에는 정확한 왼발 크로스로 팀의 5번째 골을 도왔다.
사미 휘피에 레버쿠젠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로 기용하지 않은 것은 팀 훈련에 늦게 합류한 것이 유일한 이유였다. 그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는 오늘 모두가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10일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독일 분데스리가 시즌 첫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청용(25·볼턴)은 번리와의 잉글랜드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팀은 1-1로 비겼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